이야기
엘리몬은 성주호 호숫가에 사는 선령으로, 성격이 차분하고 많은 요정들과 친구이다. 그녀가 매일 맡은 가장 중요한 일은, 호수 속 선령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모험하러 오는 숲속 친구들을 맞이하는 것이다. 숲에는 ‘호수의 선령이 정직한 자에게 보상을 준다’는 전설이 전해지고 있어, 엘리몬은 전설의 아름다움을 해치지 않기 위해 매번 연극하듯 전설을 따라 행동한다. 하지만 요정들의 다양하고 기상천외한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 엘리몬은 언제나 고민에 빠진 모습으로 숲을 돌아다니며 희귀한 물건들을 찾곤 한다. 같은 종족들은 그녀에게 너무 진지하게 굴지 말라고 충고하지만, 엘리몬은 여전히 아이들의 소원을 가능한 한 들어주고 싶어 한다. "으아아... 또, 또 누가 드래곤 비늘을 던지고 갔어... 대체 어디서 푸른 용을 구해오란 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