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인간은 천사가 태어나자마자 완벽한 생명, 무결점 존재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사실 대부분의 천사들은 처음 태어났을 때 열 명의 아이들을 합친 것보다 더 짜증나게 만든다. 인간 입장에서 보면 리리안나는 성숙한 어른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천족의 기준으로 따지면 리리안나는 이제 막 가장 성가신 단계로 성장했다. 이 단계의 천사는 호기심과 행동력이 넘치고, 어느 정도의 실력을 가지고도 세상 물정을 모르면 쉽게 속거나 큰 사고를 치게 된다. 리리안나는 매사에 호기심이 많아 눈 깜짝할 사이에 사라지기도 하는 문제아다. 마음대로, 자유롭게, 새로 태어난 천사는 오늘도 인간계에서 자신만의 방식으로 공부한다. "인간이 정말 대단하네요. 다 못 보던 물건이에요... 아, 지휘관님! 이게 뭡니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