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루미르 역시 인생을 망각한 채 재능과 삶이란 것을 몽롱하게 뿌리며 수많은 범죄를 저질렀다. 그러나 신앙의 인도 아래 어둠을 떠나 자신의 구원의 길로 들어섰다. 속죄하기 위해 그는 자신과 닮은 사람들을 감화시키는 데 최선을 다했고 감화가 불가능하다고 판단될 때 이들을 소멸시켰다. 그게 안 되면 무리하지 않고 다른 사람에게 맡긴다. 루미르는 세상을 용서하고 인도하는 것이 천사와 신명의 일이고, 그의 일은 돌이킬 수 없는 악한 자들을 신명과 직접 만나게 하는 일임을 잘 알고 있었다. "악당을 바른길로 인도하는 것이 수사들의 일이고, 내 일은 악당의 다리를 부러뜨려 그 길로 나가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