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
이네스는 이미 성인이 된 갓난 천사들 중 가장 우수한 성과를 보이며, 학습 태도 또한 가장 적극적인 천족이다. 성적이 뛰어나기에, 그녀는 인간 지휘관의 곁으로 파견되어 교육 실습을 수행하게 되었다. 동기들 사이에서도 모범생으로 통하는 이네스는 언제나 자신의 이미지에 신경을 쓰며, '정말로 내가 도움이 될 수 있을까' 하는 점을 누구보다 진지하게 고민한다. 비록 지혜와 힘에서는 또래를 훨씬 능가하지만, 순수한 성품을 지닌 이네스에게는 치명적인 약점이 하나 있다. 그녀는 다른 이들의 말을 거의 의심하지 못하며, 누가 무슨 말을 하든 곧이곧대로 믿어버린다. 그 탓에 종종 위험에 휘말리거나, 반대로 다른 이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한다. 천족의 신입으로서, 이네스가 배워야 할 일들은 아직 산더미처럼 많다. "잘 됐어요! 이제 지휘관님을 실망시키지 않아도 되겠네요!"

